안녕하십니까?

2025년 청사의 해 을사(乙巳)년입니다.
청사는 푸른색을 의미하는 청과 뱀을 의미하는 “巳”가 결합된 말로 지혜와 변화의 기운이 강한 해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변화와 도전을 의미하는 해이니 만큼 하시고자 하는 일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말처럼 대내, 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문중 역점사업인 인터넷족보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조상님들의 업적 및 발자취와 친족일가 종원들을 손쉽게 검색하여 근황을 알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1923년 발간된 계해족보를 발굴하여 홈페이지에 등재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종원님들의 격려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국가건국 유래와 흥망성쇠의 변혁사를 기록하는 것이 국사이며 역사입니다. 아울러 종족의 시조님과 조상님들의 위업, 자손의 번성을 세세히 기록하는 것이 족보입니다. 족보라 함은 가문의 윗대 조상님으로부터 후손만대에 이르기까지 얼을 계승할 역사이며 중요한 가보입니다. 족보가 있기에 대대로 이어져온 조상을 알게 되고 그와 더불어 종친간 항렬과 촌수를 헤아릴 수 있으니 족보는 가보 중에서도 가장 귀중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죽산안문 판서공파는 종손 가문으로 고려 초 황해도 개성, 파주, 양주, 안성에 이어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이의리(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만500여년을 세거하면서 명문세족의 혈맥을 이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판서공파 문중의 가훈
효제 인예지 제가(孝悌 仁禮智 齊家)(예의를 다하여 부모에게 효도하고 지혜롭고 인자한 마음으로 형제간에 우애하면 가정이 화평하다)를 되새기며 오늘날 모든 것이 발달하고 개화되었지만 부모에게 효도해야 함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조상님들의 숭고한 정신과 위업을 우리 후손들이 영원토록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그 터전을 굳건하게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하시는 일마다 대박 나시기를
새해에는 작년보다 더 행복하시기를
새해에는 누구보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